15년이라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배우 진선규와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황영진 기자는 진선규의 무명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영진 기자는 무명 시절 진선규를 돕기 위해 친구들이 월급을 받은 것으로 진선규를 거의 먹여 살렸다고 설명했다.
황 기자는 “(진선규의) 친구들이 ‘선규는 연기력은 좋은데 왜 안뜰까?’를 고민하던 중 ‘(진선규는) 코가 없다’는 친구 아내 말에 ‘코 성형 계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코 성형을 시켜주려고 했는데 다행히 그 전에 떠서 코 수술은 안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2000년 연극 ‘보이첵’을 시작으로 꾸준히 배우 활동을 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던 진선규는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긴 무명시절을 뒷받침해 준 것은 다름아닌 친구들과 아내였다.
최근 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해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