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SBS ‘미운우리새끼’에 배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민정은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을 해서 2015년 아들 준후를 얻었다.
그런데 멋진 연기력과 외모로 완벽할 것만 같은 ‘이병헌’에게 이민정이 신혼 시절 느꼈던 섭섭함이 있었다.
신동엽은 “결혼해서 같이 살다보면 서로 깨는 모습도 발견하게 되지 않냐”며 말을 하며 이민정에게 슬쩍 고충을 물어봤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저는 밥을 굉장히 천천히 먹는다”라고 말을 했고, 이어 “하루 세 끼 먹는 밥, 기왕이면 많이 오랫동안 먹는 게 좋아서 그렇다”라고 전했다.
근데 신혼 무렵, 이병헌이 선보인 ‘밥 먹는 속도’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민정은 “이병헌은 밥을 5분도 안되어서 다 먹는다”며 먹는 스타일이 하필이면 정반대라고 전했다.
이어 “상추쌈 이만한 걸 그냥 한 입에 다 먹을 정도로 입이 크다”라며 입을 크게 벌리는 남편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민정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저는 이제 국을 가지고 왔는데, 남편은 이미 밥을 다 먹었더라”라고 당황했던 심정을 전했고,
“(남편에게) 같이 안먹고 혼자만 빨리 먹어 섭섭하다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서운하다는 이민정의 이야기를 들은 이병헌은 밥을 한 입 먹고 기다리고, 또 한 입 먹고 기다리면서 템포를 맞춰주는 것으로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