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예비신랑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주말에 상견례를 했다는 글쓴이.
그는 상견례 자리에 부모님과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남동생을 함께 데려갔다.
상견례는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진행됐고 당시 막내 동생은 밥을 먹지 않은 상태였다.
가격대가 있는 식당이어서 그런지 각종 푸짐한 밑반찬에 갈비찜, 소불고기등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고 어린 동생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당시 식사를 허겁지겁 먹었다고 전했다.
당시 여자친구 부모님이 막내동생에게 갈비찜을 더 먹으라고 동생 쪽으로 앞에 놓아줄 정도였다는 것.
그런데 여자친구는 상견례 후 이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통보했고 이에 남자 쪽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여자친구의 입장은 상견례는 부모님들이 인사 나누시고 결혼을 진행하는 자리인 만큼 어려운 자리인데 동생이 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생각한 상견례는 어려운 자리라기보다 양가 부모님들이 만나서 즐겁게 인사 나누고 식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겨우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동생이 밥을 좀 많이 먹은 걸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되는 지 글쓴이와 글쓴이 가족은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분 가치관이 맞지 않으신 듯”, “기본적으로 사돈은 어려워야 하고 게다가 처음 만난 자리는 더더욱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함”, “상견례 자리에 대한 기본 예절교육을 못 받았나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