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에건(Jessica Egan)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었고 체외수정에도 실패했다.
제시카와 그녀의 남편이 첫 번째 임신이 성공했을 때 세상 누구보다 기뻐했음은 당연했다.
그러나 부부는 임신한지 11주가 되었을 때 슬픈 소식을 듣고 말았다.
뱃속의 아이가 다운 증후군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제시카는 “당연히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을 때 바로 임신이 되기를 바랐다”며 “나는 불임 지원 단체에 가입했고, 1차 체외수정이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딸은 2차 체외수정을 시도했을 때 생겼다”고 설명했다.
처음 제시카가 어렵게 임신한 딸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진단받았을 때는 망연자실 하기만 했다.
그녀는 “우리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어떤 경험도 없었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며 “나는 3일동안 매우 깊이 슬퍼했고, 남편과 함께 태어날 아이를 위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제시카와 그녀의 남편은 지역 다운증후군 재단에 연락했다.
그리고 다운증후군이 어떠한 병이고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제시카는 다운증후군 딸을 출산했다.
그녀는 두 달동안 딸을 키우며 일어난 솔직한 일들을 페이스북을 통해 후기로 남겼다.
그녀는 “주문할 때 정량한 염색체를 부탁했다. 그것이 다른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고 나도 원하는 것이다. 여분의 염색체를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은 고객과 약속이 다르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여분의 염색체로 내 주문을 받는 것이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결정했다.
나는 놀라운 업그레이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여분의 염색체로의 업그레이드가 놀랍다는 걸 알리기 위해 이 후기를 쓰고있다. 만약 당신에게도 제안이 왔다면 꼭 받아라. 여분의 염색체는 매우 가치있는 것을 볼수 있다. 그것은 매우 귀엽고 특별하며 기쁨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해줬다.
특히 다운증후군 자식을 가진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녀는 “이번이 첫 아이라 비교할 것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삶이 발전할지 늘 궁금하다”며 “현재로써 딸은 매우 잘 발전하고 있다.
또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진 다른 부모들의 지원 그룹을 통해 도움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계속 적어나가고 있다.
한편 다운증후군은 21번째 염색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보다 1개 더 많은 여분의 염색체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