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려견의 응급 수술 결과가 많은 반려견의 견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강아지 배 속에서 110여 개의 머리끈이 발견된 것이다.
영국의 매체인 더선이 전한 바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동물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강아지의 배 속에서 무려 117개의 머리끈이 나왔다”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제니는 본인의 반려견인 찰리에게서 어느 날 부터인가 헛구역질과 설사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호전시키려 관리하였으나, 나아지기는 커녕 음식을 거부한 채 먹지도 않으며, 물도 마시지 않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결국 상황이 심해지자 찾은 인근 병원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병원에서 확인 차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서 찰리의 배 속에 확인 불가한 덩어리 같은 물체가 있는 것을 확인된 것이다.
급히 응급 수술에 들어간 찰리의 배 속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것이 발견되었는데, 117개의 머리끈이 나온 것이다.
제거된 머리끈 뭉치의 무게는 1kg에 달했다.
제니는 머리끈이 없어지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머리끈이나 고무줄 등이 없어지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반려견 등 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항상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잘못 떨어뜨린 머리끈이나 고무줄을 집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찰리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