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진, 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와 결혼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절친 아빠와 부부 사이가 된 이 여성은 절친인 딸과 함께 가족 휴가를 즐기게 됐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테일러 로사노 레흐만(27)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친구인 아만다(30)의 아버지 컨 레흐만(52) 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친구의 아빠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었고, 중년의 나이에도 잘생긴 외모를 풍기고 있었다.
테일러는 한 매체에 “저는 그가 매우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첫 만남을 기억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컨의 딸과 함께 일하고 있었고, 그녀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그는 그때 유부남이었다.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테일러는 평소 나이 든 남자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컨은 딸 친구인 테일러가 귀엽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서로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여행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됐다.
마침내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테일러는 처음 친구 아버지와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점점 진지하게 컨을 생각하게 됐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테일러는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걱정하셨고, 남편이 제 친구의 아빠라는 사실에 화가 나셨지만, 부모님은 제가 항상 나이 든 남자들과 데이트를 해왔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제 절친이었던 아만다와 가족들은 그들의 결혼을 인정했다.
25살의 나이 차이를 보이는 부부는 할리우드 스타 커플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라스와 종종 비교된다.
하지만 테일러는 “컨은 마이클 더글라스보다 훨씬 더 잘생겼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음악을 좋아하고 둘 다 오래된 영혼이다. 저는 그의 성격 때문에 그와 사랑에 빠졌고, 그것이 그의 매력이다. 그는 재미있고 외향적이며, 우리 둘 다 파티를 좋아한다”라며 공통점을 언급했다.
나이 차이가 많아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향해 테일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 내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별난 사고나 뭐 그런 걸로 내일 제가 먼저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자녀를 낳는 대신 자유를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컨은 “만약 당신을 행복하게 하고, 빠져들게 만든다면, 그것은 남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고 당신의 일이다. 만약 사람들이 비판하려 들고, 그들과 함께 지옥에 있자고 한다면, 그냥 두고 나오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