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유명 64세 작사가와 자신의 친구 딸인 24세 여성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는 ‘대만에서 가장 논란 많은 작곡가’ 오명을 가진 리쿤청의 근황을 공개했다.
리쿤청은 과거 2013년 린징언과의 연애 사실을 공개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57세였던 리쿤청이 연애 중이라 밝힌 상대 린징언은 40살 연하인 17세 미성년자였기 때문이다.
현재 둘은 7년재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장수 커플이다.
최근 리쿤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리쿤청은 20여 년전 여중생과의 불륜이 발각돼 전처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평소 복잡한 사생활로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었다.
심지어 린징언은 자신의 절친의 딸로 린징언의 아버지는 자신의 친구인 리쿤청과 자신의 딸인 린징언의 연애 소식을 듣고 분노해 리쿤청을 고소했다.
그러나 린징언은 ”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다”라며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할 것이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리쿤청은 “조만간 가족들의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미성년자가 혼인할 경우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한편 리쿤청은 ‘심간보배’, ‘기차’ 등 타이완의 여러 히트곡의 작사가로 음반 2만 여장을 소장해 ‘레코드판 대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