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손녀를 처음 본 할머니의 모습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리즈 호스포스(Horsforth)에 거주하는 92세 조안 카트라이트(Joan Cartwright)는 7주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손자의 연락을 받고 창밖을 내다봤다.
마당에는 손자인 윌 카트라이트(Will Cartwright, 36)와 그의 아내 젠(Jen, 34)이 갓난아이를 안고 서있었다.
조안의 여섯 번째 증손주였다.
손자는 할머니가 잘 볼 수 있도록 아이를 번쩍 들어 최대한 가까이 보이게 했다.
마치 영화 ‘라이온킹’에서 어린 심바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조안은 증손녀를 보고 두 팔을 활짝 뻗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줬다.
조안은 “언젠가 우리 증손녀 홀리를 안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리쳤다.
조안은 비록 3월에 새로 태어난 증손녀 홀리(Holly)를 쓰다듬지는 못했지만, 아주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손자 윌은 “할머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어 영상통화를 하지 못한다. 할머니 집 창밖에 서있는 것말고는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다”고 직접 집을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훈훈하네요. 얼마나 안아보고 싶으셨을까”, “세상을 다 가진 환한 웃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