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사망’선고를 받은 아기가 몇 시간 뒤 살아났다.
영국 일간 미러는 볼리비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2월 8일, 볼리비아는 이 사건을 의료사고로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임신 27주의 산모는 예정보다 일찍 병원을 찾았다.
아이를 분만 하긴 했지만 아이는 사산돼 태어났다.
병원에서는 세 번이나 확인 후 아이가 죽었다고 사망 판정을 했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 장례를 치르려던 그 때 부모는 숨을 쉬고 있는 아기를 관 속에서 발견했다.
해당 병원 책임자 페데리코 우르퀴조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맥박이나 호흡 등의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의사들이 여러 번 확인한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아 사산으로 최종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다시 살아난 기적같은 상황에 부모들은 기뻐하지만 경찰은 사망 선고 과정에서 의사들의 잘못된 판단이 있지 않았는지 조사중이다.
한편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기는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