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을 비하한 찜닭 가게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는 한 찜닭 가게가 여성 비하와 혐오를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배달 어플에서 해당 식당의 메뉴인 매운맛 찜닭은 ‘화끈한 계집애’, 반마리 찜닭은 ‘반반한 계집애’였다.
또한 배달 이용 후기에 “화끈한 계집애 맛있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사장은 “계집애는 원하는 거 다 해드리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글이 퍼지면서 해당 업체와 배달 어플에 대한 비난이 커졌다.
이에 지난 1일 배달 어플 측은 해당 업체에 상호명 변경을 권고했다.
어플 관계자는 “사회 질서에 반하는 메뉴명이라고 판단해 업주에게 수정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식당 사장은 어플을 통해 “업체 측에서 저희 가게 어플을 삭제한다고 통보했다”라며 “상호 변경 전까지 문을 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 달을 준비하고 전 재산을 모아 가게 오픈을 했는데, 오픈 한 달 차에 임시휴업을 하게 됐다”라며 “‘계집애’는 닭 계, 이을 집, 사랑 애”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직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당신에게 어떤 피해를 줬길래 전 재산을 날리게 하냐”라며 “도대체 어떤 피해망상이 있어야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분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메뉴 이름을 한자로 풀이해서 읽냐”, “말도 안되는 변명이다”, “혼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