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예방법으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한다.
하지만 마스크를 구하기란 5부제가 시행됐어도 구하기란 어렵다.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겐 동사무소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얘기도 있지만 동사무소에서 일을 하지않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도 많이 들려오곤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혼자 마스크를 사러 오셨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글쓴이A씨는 06년생이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라 약국에 마스크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부랴부랴 옷을 입고 약국에 도착해 줄을섰지만, 약사분이 나오시더니 자신까지 숫자를 세시고 뒤에분들은 보냈다며 그날 있었던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기다리고 있던 중 어떤 할머니 분이 한 유모차를 끌고서 자신의 뒤에 줄을 스셔서 A씨는 “오늘 마스크 제 뒤로는 못사신다는데 마스크 좀 많은 약국있으니까 거기로 가보세요”라며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시각장애가 있으셔서 더이상 못가신다고 혹시 모르니 줄 서서 기다리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A씨는 “그럼 제가 마스크 여기서 사면 다른약국 같이 가드릴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팔을 꼭 붙자고 서있는데 할머니께서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운이 좋게 앞에 사람들 중 두명이 신분증을 가져오지않아 할머니까지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됐고, 할머니께서는 A씨에게 계속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A씨는 계속 눈물만 났다고 전했다.
할머니께서는 그 동네에 10년을 사셔서 안보여도 길을 대충 외워서 다니곤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무시하고 코로나 때문에 손도 잡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A씨는 “집까지 데려다 드리고 싶었지만 계속 눈물이 나서 다음주에 여덟시까지 만나서 같이 마스크 사기로 하고 계단에서 한참 울었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울컥하네요”,” 복 받을 거에요”, “할머니랑 글쓴이 분도 행복하길바랄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