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를 앓고 잇는 14세의 소년이 추위 속에서 ‘인간 다리’로 사용된 동영상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 있는 글레이스 베이 고등학교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 비디오 때문에 경찰 수사와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아래는 당시 영상이다.
학교 측은 학생의 어머니에게 “물에서 수영을 했다”고 했지만 동영상을 본 어머니는 경악했다. 사실은 소년이 말한 것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브렛 코벳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개울가에 엎드려여만 했다.
학생들은 코벳에게 욕설을 서슴치 않고 퍼부었다.
브렛은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거기 서 있었고 그들이 ‘네가 들어가지 않으면 너를 던져 버리고 네 배에 올라타겠다’고 위협했다”
“그렇다면 나는 한 여자아이가 내 등에 올라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전혀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너무 추웠고 아무도 나를 도우려고하지 않았다. 그 소녀는 말 그대로 내 등을 밟고 걸어 다녔다. 그녀는 말했다. ‘엎드려 줄 수 있니, 나는 젖기 싫어’. 나는 그녀에게 내 등을 밟으라고 해서는 안 됐다.”
그에 따르면 그가 사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일상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학교가 그 전에는 자신의 아들을 전혀 보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이 비디오로 인해 몇 명의 학생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브렛의 어머니인 테리는 “나는 그 비디오를 보고 마음이 아팠으며 화가 났다. 서서보고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동영상이 퍼진 후에야 학생들을 정학시켰다. 그러나 그 전에는 그저 일을 숨기는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그 학생이 정학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그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케이프 브레튼 – 빅토리아 지역 교육 센터 (Cape Breton-Victoria Regional Center for Education)는이 사건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련된 학생들의 행동은 교육 센터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행정부는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을 더 논의하기 위해 행정부는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 “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따돌림 반대’ 시위가 계획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