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스트리퍼, 깡패, 혹은 정원사.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명칭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인종, 국가, 민족, 혹은 성적 지향성에 따라서 그 사람의 직업과 성격을 미리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미국 댈러스의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조엘 파레스(Joel Pares)는 작품 속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을 직접 꼬집었다.
그는 ‘Judging America’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를 만들었으며 “미국은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만들어 낸 나라입니다. 바로 이 점이 작업에 대해 영감을 주었습니다.” 라고 밝혔다.
미국인으로서 그는 지금까지 사람에 대해서 ‘스테레오 타입’으로 정해버리는 상황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
그의 쌍둥이 형제의 경우 외모에 대해 ‘바보같다’는 놀림을 받아왔고, 인도 출신 친구는 ‘테러리스트’로 오인받기도 했다.
“나는 이런 상황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통해서 변화를 촉구하려는 메세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조엘은 허핑턴포스트US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 이렇게 답했다.
“이 작품의 목적은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자신의 판단의 시야를 더 넓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라벨을 붙이고, 유형을 나누기 전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합니다.”
이 작품 속에서 조엘은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화보와 함께 그가 평소에 오해받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사진을 찍었다.
깡패로 보인 흑인이 알고보니 하버드 대학의 졸업생이라던지, 테러리스트일지 모르는 아랍 계열의 여성은 사실은 사람을 살리는 간호사.
정원사로 보이는 히스패닉 계열의 남자는 당신보다도 수익을 더 많이 얻는 사업가였다는 방식이다.평소 그들이 깡패, 테러리스트처럼 옷을 입지 않음에도 민족성과 인종 때문에 사람들은 이러한 고정된 이미지를 떠올린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고 당신의 편견은 없었는지 한번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