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품종 개량돼 심각한 유전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외모를 갖도록 하기 위해 강제로 교배당했다.
인간의 욕심으로 장애를 갖게 된 개의 품종에 대해 알아보자.
1. 닥스훈트
원래 닥스훈트는 기능적인 다리와 체격에 맞는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품종 개량으로 인해 등과 목이 길어지고, 다리가 짧아져 가슴과 바닥이 거의 닿을 것처럼 변했다.
닥스훈트는 마비를 유발하는 추간판탈출증 발생 위험이 매우 큰 품종이다.
또한 연골발육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진행석 망막 위축이 발생하거나 다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2. 잉글리쉬 불독
잉글리쉬 불독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품종이다.
이들은 평균 6.25살에 세상을 떠난다.
사실상 잉글리쉬 불독은 스스로 교미를 하거나 태어날 수 없다.
3. 불테리어
뛰어난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불테리어는 품종 개량으로 변이된 두개골, 두꺼운 배를 갖게 됐다.
또한 꼬리 쫓기 같은 만성질병들로 고통받고 있다.
4. 바셋하운드
바셋하운드는 인간의 욕심으로 몸의 크기가 작아지고, 뒷다리 구조가 달라졌다.
또한 피부와 척추 문제, 처진 눈에서 발생하는 외반증과 내반증, 비정상적으로 큰 귀를 갖고 태어난다.
5. 저먼셰퍼드
저먼셰퍼드는 과거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운동실조증을 갖고 있고, 기울어진 등과 두툼한 가슴을 가지고 있다.
6. 복서
복서는 과거보다 짧은 얼굴과 위로 굽은 주둥이를 갖고 태어난다.
또한 단두종인 복서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없다.
특히 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품종이다.
7. 세인트 버나드
과거 멋진 사역견이었던 세인트버나드는 크기가 매우 커지고, 얼굴이 납작해졌다.
또한 몸에 빠르게 열이 오르기 때문에 사역견이 될 수 없다.
심지어 내반증, 외반증, Stockard 마비, 혈우병, 골육종, 무수정체증, 피브리노겐 결핍증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8. 퍼그
단두종인 퍼그는 고혈압, 심장, 저산소증, 호흡 곤란, 치아 문제, 접힌 피부로 인한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퍼그의 귀여운 꼬리는 실제로는 유전적인 결함이다.
꼬리의 꼬임이 심할 경우 마비가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