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결혼식에 축의금 삼만원 한 부부”라는 제목으로 분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는 자신의 결혼식에 축의금 3만원을 한 개념없는 부부 때문에 글을 적는다고 했다.
상대 부부는 교회에서 알게된 언니의 부부로 그 언니와 자신은 5살 차이가 난다고 했다.
작성자가 18살일 때, 그 언니가 23살로 결혼을 했고 작성자 혼자서 결혼식에 축하를 해주러 갔다고 했다.
지하철을 타고 갔으며 당시에 “고등학생이라 돈이 없었는데 그 전날 전단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축의금 삼만원했어요”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언니는 30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작성자는 25살 사회인으로 살다가 얼마전 결혼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다 아직 같은 교회를 다녔고 언니가 결혼식장에 신랑과 둘째만 데리고 왔다”고 했다.
축하인사를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얼마전 받은 축의금을 확인해 보니 3만원이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작성자는 “일인당 식비만 오만원인데, 둘째는 돌도 안되서 돈 안받는다지만 성인 둘이서 단돈 삼만원에 밥먹고 갔네요”라고 어이없어했다.
물론 그 언니네가 형편이 어려우면 이해하고 와준 것 만으로도 고마울 것이지만 그 언니네는 일년에 해외여행도 3~4번 다니며 얼마전에는 차도 바꾸며 잘산다고 설명했다.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해서 와줘서 고맙다. 근데 삼만원은 좀 너무한거 아니냐 물어보니, 너도 내 결혼식에 삼만원했지 않냐고 하네요.”라고 적으며 어이가 없다고 글을 이었다.
친한 사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나나다고 하면서 연을 끊을 거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그언니 진짜 거지네요.나같으면 18살 부르면 돈 안받고 밥먹고 가라고 했을듯”, “7년전 미성년자가 3만원 축의한거랑 성인 부부가 3만원 축의랑 같냐고…”, “그당시 고딩한테 축의금 받는것도 뜨헉이다” 등의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