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근처에 있던 노숙인 옆에 구정물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6일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은 논란이 된 한 영상은 공개했다.
이 영상은 24일 기차역한 기차역 앞에 잠들어 있던 노숙인 토비 소이어(46)에게 현장에서 떠나라고 권유하다 결국 구정물을 쏟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마침 기차역에 있던 목격자가 이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고, 현지에서는 인격을 모독하고 인권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목격자는 “그 노숙인은 어느 누구에게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기차역 직원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영상 속 노숙인이 약 20년 전 친구를 살해한 죄로 징역 5년 형을 살고 나온 살인 전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응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살인자라니… 위험한 인물이었네”, “기차역 직원도 이렇게 행동하는데 이유가 있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노숙인이 살해한 남성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여성인 마가렛 오스틴(71)은 “그를 쫓아내려는 기차역 직원의 행동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면서 “내 동생은 그가 휘두른 칼에 크게 다쳐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서 고작 5년을 지내다 나왔을 뿐”이라고 비난했다.누리꾼들의 의견이 대치되는 가운데, 철도공사 측은 노숙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지 철도회사 관계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직원 2명을 불러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