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일등석에 앉은 커플의 행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사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일등석을 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커플은 여객기 일등석에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여 지난 4월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서 소개되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이륙해 미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일등석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4월 2일 해당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한 ‘로라 레이키’는 자신의 건너편에 나란히 앉은 커플이 칸막이 사이로 서로의 발을 간질이며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이를 불쾌하게 여겨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칸막이를 사이에 둔 여성과 남성이 칸막이 위로 양 발을 올리고 서로의 발을 어루만지고 있는 장면이다.
또한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 일을 반복했다고 한다.
여성 승객은 발을 좌석 TV 모니터가 설치된 벽 위로 올리기도 했기에 앞에 앉은 승객이 자칫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이 게시물을 본 현지의 네티즌들은 “돈이 많다고 반드시 예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일등석을 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 커플은 저 날 ‘마일 하이 클럽’(비행하는 동안 그 안에서 몰래 성관계를 맺는 것)에 가입했나” 등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했다.
그동안 기내에서 여러 예의 없는 행동으로 승객을 불쾌하게 만든 사건은 빈번했으며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승무원 출신 숀 케이틀린은 기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게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만들기도 했었다.
숀은 “승무원으로 재직할 때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맨발’이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승객이 맨발로 앞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좌석 뒤로 넘겨 놓거나 기내에서 페디큐어를 하는 모습 등 비매너 승객의 행동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