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에게 소름 돋는 답장을 받은 네티즌이 조언을 구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택배 기사 난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글쓴이 A씨가 택배 기사에게 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택배 기사님이 이걸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디 있는지 꼭 알아야 하냐. 이미 그냥 두고 가달라고 문자 답장까지 한 상태”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택배 기사는 A씨에게 “상품 수령이 편하신 장소를 선택하거나 기타 요청이 있을 시 문자회신 부탁드린다”라고 보냈다.
수령 장소는 ‘경비실’, ‘택배함’, ‘문앞’, ‘배송주소에서 직접 수령’ 등이 있었다.
이에 A씨가 “4번”이라고 하자 택배기사는 “어디시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A씨가 “그냥 소화전 안에 넣거나 문 앞에 두고 가 달라”라고 하자 한 번 더 “어디시냐”라고 답장했다.
A씨는 “택배 회사에 어떻게 연락하냐. 너무 무섭다”라며 추가 댓글을 달았다.
사실 택배기사는 A씨의 현재 위치가 아니라 주소를 알기 위해 “어디시냐”라고 물어봤던 것이었다.
이 해프닝을 본 네티즌들은 “아니…집이 어딘지 알아야 집 앞에 두지…” “모를 수도 있다”, “택배기 사가 주소가 어디냐고 물어봤으면 오해는 없었을 수도..? ” “약간 민망코쓱할 상황인데” “택배기사 어리둥절…” 등등으로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