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만2천 원만 내면 사자와 줄다리기를 할 수 있다.
지난 22일 영국 언론 더본 라이브는 영국 더본에 위치한 다트무어( Dartmoor) 동물원에서 사자와의 줄다리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트무어 동물원은 공식 페이스북에 직원들이 사자와 줄다리기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을 빚었다.
영상을 보면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4명의 성인이 사자와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줄다리기 체험은 한 명당 15파운드(한화 2만2천 원)이다.
성인 4명으로 구성된 팀부터 어린이 8명으로 구성된 팀까지 참가 가능하다.
동물원 측은 이러한 줄다리기는 사자와 맹수들의 ‘놀이’라며 먹이 사냥 능력을 키우고 근육 단련을 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맹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줄다리기 이벤트가 알려지자 영국 언론들은 다트무어 동물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라이온에이드의 CEO인 크리스틴 맥스완 “영상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동물원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