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데사 경찰서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경험한 일이 올라왔다.
길에서 주인을 잃어버렸다고 직접 경찰서를 찾은 똑똑한 반려견이 있다.
이날 업무 중이던 경찰관 러스티 마틴은 데스크 앞에 갑자기 귀여운 앞발 두 개가 올라온 것을 보았고,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셰퍼드 종의 대형견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아지의 목걸이에는 ‘치코’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경찰관은 이를 보고 치코가 길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틴 경사는 “치코는 자신이 주인을 잃어버렸다는 상황을 전혀 괴로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라며 매우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있었다고 전했다.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경찰서에 있던 경찰관들을 모두 매료시켜버린 치코는 추후 동물보호센터에서 사람이 와서 몸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확인할 때도 얌전히 있었다.
다음날 치코의 주인이 경찰서로 찾아왔고, 치코는 무사히 귀가했다.
오데사 경찰서는 “치코가 다시 돌아온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