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는 스튜어드 던바는 반려견 때문에 횡재를 했다.
1년 전, 반려견과 산책을 하러 나간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강아지가 땅을 한 부분에서 코를 떼지 못했다고 한다.
소나무 밑에서 반려견이 냄새를 맡아 찾아낸 것의 정체는 바로 ‘송로 버섯’이었다.
트러플 버섯으로도 얄려진 송로 버섯은 고급 식재료다.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힐 만큼 인기도 좋다.
스튜어트는 당장 송로 버섯을 캐기 보단 지켜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는 송로 버섯이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한참 후 다시 산책을 나갔을 때 반려견을 송로 버섯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했고, 스튜어트는 버섯을 수확한다.
당시 캐낸 흑송로 버섯은 무려 1.5kg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송로 버섯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스튜어트에게 1억 원을 제시하며 팔라고 요구한 사람도 나타났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버섯의 가격이 더 오를 때 까지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