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의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과 접촉자를 포함해 확진자만 160명이 넘는다는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 직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폐암을 앓고 있었는데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7일 사망했다.
폐암과 싸워오던 A씨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A씨가 폐암 말기 판정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지자 A씨의 아내는 가족을 위해 대신 일터로 향했다.
그러나 아내가 일한 곳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였고 일터에서 감염된 아내를 통해 두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각각 격리되어 치료를 받아오다가 아들과 아내는 완치되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0대 자녀는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 장례식을 치르기 어렵고 가족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아 장례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마음 아프다.. 놀다가 걸린 사람들 치료비 말고 이런분들 지원 해주세요..”,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