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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한국 들어온 딸 ‘비닐방’에 자가격리 시킨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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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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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최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입국자는 14일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며 자가격리 중 개인 물품을 사용해야 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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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고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잘 지키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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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2년 동안 생활하다 들어온 A 씨의 아버지는 코로나19의 학산을 위해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A 씨의 아버지는 딸의 격리 생활을 위해 화장실이 있는 안방에 커다란 비닐 문을 설치했고 비닐 문에는 가로와 세로로 지퍼가 달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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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비닐장갑, 마스크, 소독젤 등 방역용품을 철저하게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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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사 시간에는 비닐 문에 달린 지퍼로 식사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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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 씨는 “아버지가 시간 나실 대마다 음식을 챙겨주셔서 사육당하는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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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 씨는 “이렇게까진 안 하더라도 남에게 피해 가는 일 없게 집 안에서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봐서 같이 있고 싶을 텐데 대단하다”, “아버지 진짜 대단하시다”, “자가격리 이렇게 잘 지키시는 분 처음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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