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시카고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됐다. 많은 관광객이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를 찾았고, 그들 중 일부는 가격이 저렴한 캐슬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그러나 캐슬호텔로 들어간 이들은 만국박람회를 관람할 수 없었다.
유튜브 채널 ‘잡식이’에서 그 이유를 소개했다.
캐슬호텔에 묵었던 사람들이 최소50명 이상이 실종됐으나,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저 먼 거리를 여행하다 강도를 만났거나 실종된 것이라 여겨져 미스테리로 남게 될 뻔 했다.
이 호텔의 수수께끼가 밝혀진 것은 1895년 캐슬호텔 화재사건 때문이었다. 불타버린 호텔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암매장된 수백 구의 시체를 발견한 것.
즉시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고, 호텔설계도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호텔은 소리가 완벽히 차단되는 방음벽, 비밀통로, 해부실과 연구실, 암매장용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또, 호텔 관리자의 방에서 언제든지 어느 방이든 가스를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이 호텔은 지울 때부터 살인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살인호텔’이었고, 이는 완벽한 계획 살인이었다.
이 호텔의 주인인 헨리하워드 홈스는 투숙객들을 보험 서류에 서명하게 하고, 투숙객들을 죽인 후 해부용으로 팔아버렸다고 자백했다.
헨리하워드 홈스는 배심원 만장일치로 사형판결을 받았고, 그의 최후는 의미심장했다.
그는 사형집행관의 실수로 교수대가 고장나는 바람에 목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15분동안 천천히 죽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