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늘어놓는 여자친구가 있다.
도대체 그녀의 심리는 무엇일까?
지난 12일 KBS joy ‘연애의 참견 2’에는 네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벌써 2년째 교제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A 씨는 언제나 여자친구를 걱정한다.
여자친구가 잔병치레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이나, 몸에 멍이 들어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또한 몸무게 사진을 보내오며 8kg가 단번에 살이 빠졌음을 어필하기도 했다.
A씨는 출장이 많아 여자친구를 잘 챙겨주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A씨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여친이 “집 오는 길에 웬 오토바이가 쫓아와 빨리 걷다가 넘어졌다”며 멍이 든 다리의 사진을 보냈다.
친구들이랑 당구를 치고 있던 A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당장 여친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한다.
여자친구의 다리에는 멍이 전혀 없었으며, 술 냄새를 풍기며 잠들어 있었다.
여친이 오로지 A씨를 집으로 부르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한번은 괴한이 현관문을 두드린다며 녹음 파일을 보내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는 증거 문자도 보내왔다.
A씨는 거짓말이라는 예감이 왔지만 티를 내지 않고 여친의 집을 급습한다.
그리고 집안에서 혼자 술상을 차려놓고 TV 드라마를 보고 있는 여친을 발견했다.
이상한 거짓말로 A씨의 관심을 갈구하는 여자친구, 도대체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