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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가 직접 밝힌 ‘좋은 치과’ 고르는 꿀팁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좋은 치과 고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동네 치과 다닐 때 일반적으로 의료비, 의사실력, 친절도, 병원 크기, 명성 등을 고려해서 가는 것 같은데 주관적인 요소를 제외한 의료비와 의사 실력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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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라도 글을 읽는 이들이 오해할까 싶어 글의 전제는 ‘일반인이 어떠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적인 치과 의사가 운영하는 우리나라 로컬 치과 중에 치료 받을 곳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라고 명백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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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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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 의하면 의료비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변 병원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렴한 곳은 의심해야 하는 것’이다.

치과는 결국 의사가 일정 시간을 들여 직접 손을 대는 노동집약적인 구조라서 일반적으로 ‘박리다매’ 전략은 한계가 있을 뿐더러 고정비까지 있어 일정 수준 이하로 진료비를 낮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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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사마다 체력과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하루에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의 한계도 있고, 무리해서 진료하다가는 다음 날 휴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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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치과의료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비용은 ‘병원 임대료, 인건비, 시설 유지비’같은 고정비라 의료비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면 재료를 싼 것을 사든지 의사가 손을 대는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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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저렴한 것을 쓴다는 것은 검증이 덜 되거나 일반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의사가 손을 덜 댄다는 것은 위생사나 간호조무사같은 인력들이 ‘손을 대서는 안되는 곳’까지 건들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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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불법행위가 일어나거나 의사가 환자당 진료 시간을 줄임으로써 질이 낮은 진료를 하게 된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히 ‘환자’다.

그렇다면 의료비가 적절한 정도는 얼마일까.

글쓴이는 “명확하게 대답하기는 어렵다”며 “지역별로 공급되는 의사의 수나 직원의 수, 임대료나 인건비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으나, 그럼에도 지역별로 비슷한 금액이 형성되기 때문에 적당히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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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사 실력

의사 실력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치과는 수술적인 부분이 많아 타고난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최소한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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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손재주를 일반인이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의사의 실력을 따져봐야 한다.

먼저 전문의 타이틀 혹은 특정 대학병원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수료한 경력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제외한 ‘XX과 전문의’ 혹은 ‘XX대학병원 수료’를 봐야지 ‘XXX과정 수료, XXX박사’이런 것은 실력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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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간판에 ‘미국 XX대학 치과’라고 적혀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은 보통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정도 주고 미국에 여행도 할 겸, 일주일 정도 다녀오면 수료증을 받아 그것으로 기재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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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박사 역시 수련과는 관계 없이 수업을 듣고 논문만 제출하면 딸 수 있는 것이라, 노력은 무시할 수 없으나 특정 과에서 4년간 피터지게 수련받은 사람들에 비할 수는 없다.

대학원의 경우 하루종일 교수와 붙어서 수련받는 것과는 비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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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들이는 시간도 터무니없이 적을 뿐더러 예전에 대학원 비리 심할 때 학위를 취득한 이들의 경우, 더더욱 신빙성이 없기는 마련이다.

또한 TV에서 ‘치과 전문의’, ‘임플란트 전문의’라고 소개되는 몇몇 방송인들이 있는데 이런 명칭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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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서 정식으로 부여하는 전문의는 ‘구강내과’, ‘소아치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영상치의학과’,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예방치과’, ‘구강병리학’, ‘통합치의학과’ 까지이다.point 24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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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다양한 전문의가 있는 만큼, 증상별로 어떤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을 지 알아두는 것 역시 중요할 것 같다”며 “신촌 세브란스 기준으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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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아프거나 시리거나 썩은 것 같거나 신경치료가 필요할 때 혹은 부러지거나 빠졌거나 미백을 원할 때는 ‘보존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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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리거나 수술이 필요할 때는 ‘치주과’로,

틀니를 만들거나 브릿지를 씌워야 할 때는 ‘보철과’에 가야한다.

또한 턱이 아프거나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때,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구강내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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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의 통증이나 발치, 구강암과 양악수술에 대한 문제는 ‘구강외과’로,

환자가 애기인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소아치과’에 간다.

그리고 교정이 필요할 때는 ‘교정과’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경우 ‘치주과, 구강외과, 보철과, 보존과’에 선택적으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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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보통 수련받은 사람들은 원장약력에 수련여부를 표시해두니, 각 병원 홈페이지에 소개 다 써놓으니 그것을 참고하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