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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때문에” …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기초생활수급자’ 된 사연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에 맞춘 흥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이며 한 순간의 스타덤에 오른 이른바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속사정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KBS1TV ‘인간극장’은 지병수 할아버지의 삶을 담은 ‘할담비는 미쳤어’편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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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수 할아버지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출연 후 스타가 되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고,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KBS 1TV ‘인간극장’

할아버지의 무대를 담은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0만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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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수 할아버지는 ‘할담비’에 가려진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할아버지는 유복한 집안의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KBS 1TV ‘인간극장’

젊은 시절에는 옷 장사, 음식 장사를 하며 전성기를 누리다 한국 무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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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용부터 시작해 그는 일본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좋아하던 춤으로 재능을 인정 받아 승승장구하던 그 때, 보증을 잘못 서며 지병수 할아버지는 하루 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한다.

KBS 1TV ‘인간극장’

가진 것을 모두 잃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두 명의 양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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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낸 지 20여년 된 두 양아들은 지병수 할아버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할아버지는 노인 복지관에 가서 노래를 배우던 할아버지는 우연히 노래자랑에 나가게 됐다.

KBS 1TV ‘인간극장’

그렇게 인생의 제 3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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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에 출연하기 전에도 기관에서 자원 봉사를 하던 그는 전국노래자랑 이후 받은 출연료와 광고 수입의 일부를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고, 노인 대상 춤, 음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진정한 ‘베푸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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