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돼있던 인질 4명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하였다.
이 인질 4명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어 국내에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프랑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구출 된 인질 중 2명은 프랑스인, 1명은 미국인이며 나머지 한 명이 한국인 여성이었다.
프랑스인 인질 2명은 모두 음악 교사였고, 베넹의 펜드자라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체험을 하다가 실종돼었다.
이들을 인솔하던 현지 가이드는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나머지 인질들이 어떻게 납치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1일 정도 부터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인근 국가인 베냉에서 무장단체에게 납치돼 붙잡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군은 현지시간 9일 밤에 이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작전에 참여하였던 프랑스 특수부대원 2명이 숨지게 되었다.
AFP 통신은 프랑스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납치범 4명은 모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와 맞닿아 있는 펜드자라 국립공원에서는 최근 들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군은 이날 트위터에 숨진 대원들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