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파이프에 온전히 몸을 의지하고 있는 한 아이를 구한 남성의 용감한 행동은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남아프리카에 사는 이 남성은 거세게 흐르는 강물 위 파이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처럼 있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였다.
<영상>
이러한 모습은 욕스케이강 근처에 있다가 광경을 목격한 유수프 아브람지(Yusuf Abramjee)가 찍어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한 소년이 혼자 파이프 위에 떡 하니 앉아 있다.
파이프 아래는 홍수로 인해 불어난 강물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소년이 자칫 손을 잘못 디디거나 중심을 잃으면 거센 강물에 떨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이러한 모습을 목격한 한 남성이 소년이 있는 파이프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양손을 이용해 소년의 곁으로 차근차근 이동한다.
그는 몸의 균형을 잘 잡으며 빠른 속도로 소년에게 향한다.
이 남성이 소년에게 무사히 도착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이 소리를 질러 환호성을 내보인다.
남성은 파이프 기둥에 발을 올린 채 소년을 안는다.
등에 아이를 업고 안전한 곳으로 나간다.
위태로운 광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온 몸에 땀이 나게 한다.
어린 아이와 남성이 무사히 강 밖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성에게 메달을 줘야 한다. 그의 멋진 행동을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 “그는 진정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영웅이고, 하나님이 그를 보호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