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30대 남성은 커다란 문어에게 뺨을 맞았다.
더 어이없는 건 이 문어를 바로 물속에서 솟구쳐 오른 ‘물개’가 던졌다는 것이다.
해외 미디어들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카일 멀린더(37)가 지난 주말,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카이코우라에서 카약을 타다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지난달 26일 온라인에 소개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남성을 ‘온라인 스타’덤에 올려 놓았다.
영상을 보면 잔잔한 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남성이 느닷없이 물개로부터 문어로 얼굴을 얻어맞는다.
멀린더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물 속에서 물개가 솟구쳐 오르더니 싸우고 있던 것처럼 문어를 내동댕이쳤다”며 “아마 그런 일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다.
물개는 문어를 던진 뒤 유유히 사라졌고 문어는 카약에 붙어 있다가 다른 방향으로 갔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가 물개에게 무려 ‘문어’로 얻어맞는 장면이 고프로 카메라에 담겼고 이 영상은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27일 아침 온라인 스타가 되어 있었다”며 세계의 여러 방송사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해당 영상의 배경이 된 ‘카우코우라’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카우코우라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지난 2016년 지진 전에도 아름다웠지만 지진 후에 더 아름다워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고프로로 영상을 찍느라 고생했는데 드디어 온라인 스타가 되는 법을 알아냈다. 바로 바다에 나가서 문어로 얼굴을 얻어맞는 것”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당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