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기 위해 장거리를 걸어온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인디애나주에 사는 토미 리 젠킨스(32)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젠킨스는 타 지역에 사는 14세 소녀 카일리와 인터넷을 통해 만난 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이 소녀와 성관계를 맺기 위해 젠킨스는 소녀가 사는 지역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었던 그는 무려 4일간 564㎞를 걸었다.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녀에게 노골적인 내용의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위스콘신 인근 지역에서 체포됐다.
그가 만나기로 했던 소녀의 정체가 경찰이었기 때문이다.
인디애나주 경찰과 FBI는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 및 4건의 아동학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60일, 집행유예 4년 선고를 받은 젠킨스가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주시해 왔다.
경찰은 14세 소녀로 위장한 아이디(ID)에 젠킨스가 흥미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수사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최소 1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하루에 141Km를 걸었다는거야?? 완존 철인이네~~ 말이되나~~ㅋㅋㅋ”, “저게 32살얼굴이란거, 돈없어서 3일 걸어서 갔다는거, 저렇게 함정 파놓고 수사한다는거 다 놀랍다”, “저 정신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미국의 대통령을 하고도 남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