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다양한 사건 사고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허위 전화’로 입건된 남성의 사건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경찰에 계속적인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장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장씨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광주 서구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특별한 문제나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무려 총 2003차례에 걸쳐서 광주경찰청 112상황실 등에 허위 신고 전화를 걸었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장씨는 당시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계속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신고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그에게 경고를 했음에도 계속해서 경찰로 허위 신고 전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당시 신고 전화를 하며 “빨리 출동하라. 출동을 안 하는 이유가 뭐냐”며 전화 통화 중 행패를 부리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