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노화에 대해서 연구를 해온 사람이 있다.
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인 박상철 교수 세계적인 장수과학자로 ‘장수의 비밀을 아는 사나이’라는 닉네임도 가지고 있다.
박 교수는 한 연구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그 연구 결과는 내용은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외선을 쏘이고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등의 자극을 주었다고 했다.
저강도의 자극에서는 두가지 세포에 차이가 없었지만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고강도 자극을 주자 젊은 세포는 반응을 하다 죽어버렸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은 것이다.
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고 결과는 같았다고 했다.
이를 통해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 라는 것이었다.
이 결과를 보고 박 교수는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라고 했고 늙음에 대해 더이상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긍정적이고 당당하게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늙지 않고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들깻잎을 불로초라고소개했다.
국내의 장수지역인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의 마을 주민들을 조사한 결과 들깻잎 소비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았다.
들깻잎에 대한 효능으로 “들깨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했어요. 들기름에 나물을 무치고 전을 지지고 날로 먹기도 하거나 장에 절여 드셨어요”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의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을 장수 식품으로 뽑았다.
“육식하지 않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합니다. 이 영양분은 조혈 기능뿐 아니라 뇌 신경 기능 퇴화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백세인의 혈중 비타민B12의 농도는 정상이었고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보다 높게 나왔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이러한 이유는 박 교수의 연구로 알 수 있었는데 원재료인 콩이나 두부, 야채 상태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던 비타민 B12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