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남성의 사건이 대중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다.
폭행 이유가 ‘전화 번호를 안 알려줘서’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중국 지하철 내에서 cctv 영상에 찍힌 사건이 그대로 공개되었다.
‘황’이라는 피의자는 영상에서 하늘색 반팔 윗도리를 입은 남성이다.
그는 지하철에서 본인 맘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영상에 나오는대로 의자에 앉아있는 그 여성에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다.
‘황’은 여성에게 본인 핸드폰에서 채팅앱을 켠 후 전화번호 혹은 채팅 앱 아이디를 알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은 거절하였다.
여성이 거절하였지만 다시 한 번 핸드폰을 보이며 자신에게 전화 번호를 알려 줄 것을 ‘황’이 요청한다.
그러나 여성은 대답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른바, ‘헌팅’에 실패한 ‘황’은 이내 돌아서서 지하철 문 쪽으로 갔다. 거절을 당했으니, 포기를 하는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제의 행동은 여기서 일어난다.
‘황’은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갑자기 와서는 여성의 얼굴을 세게 폭행한 후에 열린 문으로 도망가 버린다.
폭행을 당한 여성이나 다른 승객들이 ‘황’을 저지하지 못할 만큼 순식간에 일어난 폭행의 순간이었다.
폭행 피의자 ‘황’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경찰이 전한 그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대화하고 싶었던 아름다운 여자가 나를 거절했기에 복수하고 싶어 폭행했다’라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에게 폭행죄를 내려 우리 돈으로 3만 5천 원 정도되는 200위안의 벌금형과 10일간의 행정 구류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그에게 난데없이 폭행을 당했던 영상 속 여성은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