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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던 남성이 ‘우리동네 시민경찰’에 선정된 이유 (영상)


20대 경찰 공무원 준비 중에 있던 남성이 10대 여학생 성추행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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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남부경찰입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성추행범 검거 과정이 담긴 CCTV 영상, 경찰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건 보도 자료를 편집한 2분 짜리 영상이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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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 안양 동안구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곽 모(28)씨가 한 여학생의 다리를 만지고 도주했다.

곽 씨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복면과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었고, 도주 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그런데 시민 최태호(31)씨가 운전 중에 곽 씨의 행동을 보고 최초 신고를 하면서 범인 검거에 일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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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사이렌 소리를 듣고 곽 씨는 도주했다.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그 때 도보를 걷던 김영명(22) 씨가 곽 씨를 수상하게 여겨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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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샌들을 신고 있었지만 거의 200m 가량을 질주해 곽 씨를 덮쳐서 제압했고, 뒤에서 끌어안아 양팔을 잡았다.

그는 경찰이 올 때까지 곽 씨를 꽉 붙잡고 있었다.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경기남부경찰 측에 의하면 김 씨는 제대 후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중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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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7일 신고자 최 씨와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선 김 씨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최태호 씨(가운데)와 김영명 씨(오른쪽) / 경기남부경찰청

또한 최 씨와 김 씨는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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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시민경찰’은 일상에서 범죄 예방 또는 이웃 안전을 위한 시민 실천 사례를 찾아 포상하고 공동체 치안에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