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지역 내 한 대형마트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20일 인천서구청은 미추홀구 학익2동에 거주 중인 A씨(46·여)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내 29번째 확진자인 A씨는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째 확진자의 모친으로, 서구 청라 소재의 와마트 근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과 18일 해당 마트에서 근무를 했고, 근무시간 동안엔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했다.
하지만 건물 4층 직원식당과 직원휴게실을 이용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구청은 해당 마트 근무자를 비롯해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 마트는 20일 저녁 7시반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는 문자를 고객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확진자 나왔는데 영업을… 거기 진짜 사람 많던데”, “아무렇지 않은 듯 정상영업 하는데 같이 죽자는건가?”, “확진자 가족이면 일을 하지 말았어야지 열받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