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빌런의 탄생’
어제부터 시작된 눈은 멈추지 않으며 지난 겨울동안 내리지 않은 것에 한이 맺혔는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어렸을 적을 떠올려보면 눈이 언제 내리나, 눈이 빨리 내려서 친구들을 불러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떨어지는 눈이 매연 덩어리인지도 모른 채 입으로 넣기도 했었다.
하지만 학교, 군대, 회사 등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내리는 눈은 야속하기만하다.
끝없이 내리는 눈에 교통체증이 발생해 학교, 회사에 지각을 하게 되거나 또 군인들은 창고에 쌓여있던 넉가래와 빗자루를 들고 열심히 눈을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은 오랜만에 내리는 이 눈을 즐기는 듯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왔다.
아진짜 개웃겨 울아파트 앞에서 어떤 여성분이 열심히 뭐 하시길래 봤더니 오리눈사람 만들어서 진열 중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9q6XX0XpHL
— 갱숙터 (@jiyuumyom) February 17, 2020
ADVERTISEMENT
작성자는 아파트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는 여성을 발견하여 뭐하나 봤더니 오리눈사람을 만들어서 진열 중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이 작성자는 “보자마자 넘 귀여워서 ‘이거 찍어도 돼요?’ ㅎㅎ ㅋㅋㅋ ㅠㅠ 이랬더니 ‘앗 네네!’이러셔서 ‘이런 거 어디서 구하셨어요 ㅠㅠ 너무 귀여워요’했더니 ‘인터넷이여 헤헤’ 해서 사진찍고 감사합니다 하구 옴”이라며 글을 작성했다.
그렇게 화제가 된 게시물은 직접 오리 눈사람을 만든 트위터 이용자까지 화제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공원을 눈오리공원으로 만들고 왔음
이곳저곳 올려두고 다녔는데 나중에 되돌아가는길에 눈오리 안고 사진찍는 애기보고 넘 뿌듯? pic.twitter.com/7PuYgLRHH8ADVERTISEMENT — 행복한크림새 (@happy_cream_) February 16, 2020
그리고 이어지는 실패작…
1년동안 존버했는디 ..ㅅㅂ pic.twitter.com/eYSPKUi8Uv
— 토오오오끼 (@WhySoLazydude) February 17, 202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