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도로를 다니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방음벽이다.
이런 방음벽은 도로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높이도 높고 길이 또한 길다.
하지만 이런 투명한 방음벽에 부딪혀서 죽는 새들이 매년 있어 문제가 제기되어 오고 있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투명한 방음벽에 작은 스티커 점들을 붙여 큰 효과 본 결과가 전해졌다.
대전과 세종 사이 도로의 투명 방음벽에는 1년 내내 충돌로 죽은 새가 발견될 정도로 충돌사고가 계속하여 일어나는 곳이다.
이 곳에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22일에 6mm 크기의 사각형 점을 5cm간격으로 촘촘히 붙인 후 새와 방음벽의 충돌사고를 모니터링하였다.
그리고 관찰한 50일 동안 죽은 야생조류가 발견되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사각점을 붙이지 않았던 1년 전 같은 기간동안에는 20마리의 폐사체가 발견되었기에 그 효과가 뚜렷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부장은 “비록 작은 점이라 하더라도 새들은 거기가 비어있지 않고 뭔가 차있는 공간으로 인지하기 떄문에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들이 방음벽을 피하지 못하는 의문에 대해 “새들에게 투명한 유리는 텅 빈 공간일 뿐입니다.point 48 | 새들은 앞에 나무가 있다고 꼭대기를 넘지 않아요.point 69 | 나뭇가지사리로 날죠.point 79 |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본능입니다.point 95 | ”라고 말하며 “새는 눈이 얼굴 앞이 아니라 양쪽 옆에 달렸습니다.point 135 |
앞보다 옆과 뒤를 더 잘 볼 수 있는 구조이죠.point 18 | 우리가 한 눈으로 앞을 볼 때 원근감을 잘 못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point 45 | ”란 말을 통해 그 투명 방음벽에 작음 점 스티커가 필요한 이유를 덧붙였다.point 82 | 1
충돌사고로 죽는 조류는 멧비둘기과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나 물총새 등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새매나 황조롱이도 있다.
작은점은 경관도 헤치지 않으면서 야생조류들이 피해 날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김영준 부장은 기존의 많은 방음벽의 유리를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시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며 근본적으로 충돌을 막는 관련 법을 고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