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의 뱃속에 또 다른 아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뱃속에 아이를 품은 신생아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이 아이의 뱃속에서 크기 4.5cm, 무게 14g에 뇌와 심장이 없는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태아 속 태아(foetus-in-foetu)’로 불리는 이 것은 쌍둥이 임신 단계에서 한 태아가 다른 태아로 흡수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임신 20만건 당 한 번 꼴로 일어나는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
그런데 ‘태아 속 태아’는 임신 중 진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엄마 모니카 베가는 “임신 7개월 때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아기의 뱃속에서 탯줄과 팔다리를 가진 또 다른 아기를 발견했다”며 “그냥 둘 경우 생명이 위급할 수 있어 임신 37주째에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다행히 이 아이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건강한 상태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아기 뱃속에 또 다른 아기라니 무섭다”, “태아 속 태아 처음 들어본다”, “얼른 회복해서 건강하게 자라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