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속 기우(최우식)와 다혜(정지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배우 최우식은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 촬영 중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전원 백수로 살아가는 기택(송강호) 집안의 장남 기우 역할을 맡은 최우식은 친구 민혁(박서준)이 소개해준 박사장 집에 과외를 하러 가게 된다.
박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맡게 된 기우는 과외 도중 두 사람이 호감을 느끼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은 “기우는 민혁을 동경했다. 그래서 마치 민혁이 된 것처럼 다혜를 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혜와 이야기하면서 노트에 뭘 적는 장면이 있는데, 뭘 적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운를 뗐다.
이어 “저도 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너 존예(정말 예쁘다)야’ 같은 말을 적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시나리오에는 어떤 말을 써야 하는지 안 나왔다. 나중에 그 노트를 찾았더니 스태프분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