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1세 초등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학생이 발견 된 현장에서는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21일 경찰은 20일 오후 11시 40분 경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안방에서 초등학생인 A양(11) 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양의 가족이 A양을 최초 발견하고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양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자살 가능성을 암시했다.
유서에는 학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타살 흔적을 찾지 못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A양이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학교 폭력 연관성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등 A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