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소유하던 이태원 주택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택부지의 구매자는 이 부회장의 동생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이다.
이달 8일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 주택 터와 마당을 포함한 5개 필지(대지면적 1646.9m2)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매각했다.
대지면적 1646.9m2 의 평당 가격은 약 4,967만 원으로 계산되며 거래는 전액 현찰로 이뤄졌다.
해당 부지는 이 부회장이 1992년 11월에 매각해 거주하던 곳으로 2005년, 2006년 당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주목받았었다.
이후 2009년에 한남동으로 이사한 이 부회장은 이 주택의 용도를 ‘노유아시설’로 변경했으며 관할 구청 역시 ‘유치원’으로 판단해 주택 공시가격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종합 부동산세축소 의혹이 파다했지만, 삼성은 “주택일 때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 차례 논란이 있고 난 뒤 2018년 9월 해당 주택의 용도를 ‘단독주택’으로 변경하고 그 후 두 달 뒤 해당 주택을 철거했다.
그 후 1년 5개월간 공터로 유지됐으며 현재 조사 결과 ‘건축 허가’ 신청서가 접수됐고 현재 용산구가 서류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