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부, 형제를 넘어 전우애로 산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으로 부상 중인 ‘동상이몽’에서 ‘리얼한’ 현실 부부를 보여주는 연예인 커플이 있다.
바로 결혼생활 25년차에 접어들은 노사연-이무송 부부.
“서로 안 맞는다”, “이혼 얘기만 2만 번 했다” 등등 너무나도 솔직담백하고 적나라한 발언이 오가는 동시에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아끼는 반전 케미가 쏟아지는 두 사람.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독특한 매력과 동시에 노사연이 이전에 했던 발언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9년도,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노사연은 ‘꼭 한 번 때려주고 싶은 남자’ 앙케이트를 작성한 적이 있다.
노사연은 3위에 남편인 이무송을 꼽았다.
왜냐하면 “내 남편이니까. 아직 못 때려봤어요.”라고 유쾌하게 답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어서 2위로는 ‘Tony.M’을 꼽았다.
그 누구도 그 정체를 알아맞추지 못했는데, 이는 노사연의 남편인 이무송의 영어이름(토니무송)이다.
마지막 대망의 1위는 ‘동헌 아빠’로 다시금 이무송을 꼽으면서 패널들과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실제로 노사연은 남편인 이무송을 ‘때렸던’ 경험을 라디오에서 고백했던 적이 있다.
지난 17일에 진행했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직업의 섬세한 세계’코너에 출연한 노사연은 한번 더 남편 이무송을 언급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과거의 노사연의 ‘때리고 싶은 남자’ 앙케이트로 이무송이 꼽혔다는 이야기가 다시금 회자되었다.
이어서 “지금은 (때리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도 받게 되었다.
이에 노사연은 유쾌하게 웃으며 “이무송이 말을 잘못해서 때린 적이 있다. 요 근래 갱년기라서 눈에 보이는 게 없다.”며 결국 패고 말았다는 고백을 했다.
이어서 “이무송이 감정적으로 나에게 안 좋은 말을 할 때가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듯한 말투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입을 막으려던 게 입을 치게 되었는데, 이후 이무송이 맞고 산다고 이야기한다”고 하며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