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국회의 180석을 얻으며 압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이런 총선 결과가 ‘여권의 조작’이라는 보수 유튜버 주장이 ‘백악관’ 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또한 ‘사전투표 선거조작 의혹’은 야권 내부에서도 과도한 음모론이란 지적이 있는 만큼, 백악관 청원에까지 이러한 행보를 선보인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21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탄원 :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된 한국 선거 (Petition : South Korea Elections rigged deliberately by ruling party and Moon Jae In)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18일 (현지 시각)에 접수됐다.
청원 내용에는 “사전 투표와 본 투표의 정당 지지율 차이가 10~15%였다. 보통 7%이하 차이다. 도와달라”라고 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요청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지 않았고, 투표 인장이 찍힌 사전투표 용지가 버려진 채 발견됐으며, 투표함에 찍힌 도장과 투표 용지의 도장이 달랐다”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접수일 기준으로 한 달 간 10만 명의 서명을 모은 청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답변한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이다.
한 트위터 유저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줄 모르고 가짜뉴스로 남의 나라에 도와달라고 한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럽다”, “왜 내정간섭을 해달라고하냐, 매국하냐”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