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신혼집을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바꾼 부부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저는 무역일을 하고 있고 남편은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 집에선 휴양지 온 사람들처럼 푹 쉬고 회복을 하면 좋겠다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사 전의 집은 장판이 뜯어지고 벽지에 금이 가는 등 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후 같은 집인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확 변화한 모습이다.
화이트톤의 현관에는 거대한 전신 거울을 벽에 배치해 공간감을 살렸다.
현관을 들어와 긴 복도를 지나면 역시나 화이트톤으로 디자인한 깔끔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방엔 상부장을 없애는 대신 ㅁ자 형식의 하부장으로 자유로운 동선과 수납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잡동사니를 수납할 수 있는 빌트인 공간을 많이 만들어 깔끔함을 더했다.
거실에는 TV를 없애고 전체를 다이닝룸으로 만들었다.
식탁에서는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종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소파는 창가 쪽에 배치해 햇볕을 받으며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침실은 스위트룸처럼 꾸미기 위해 베란다를 확장시키고 화장실을 오픈했다.
세면대는 건식으로 바깥쪽에 설치하고, 안에는 미닫이문 형태로 욕조를 배치했다.
욕조에는 나무무늬 타일을 설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또한 화장실 옆에는 드레스룸으로 이어지게 했다.
드레스룸은 벽과 바닥에 카펫을 붙여 다른 공간과는 다르게 안락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했다.
마지막으로 게스트룸은 작은 방 두 개를 합해 소파베드를 두었다.
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나 게임이 가능하게 했으며 베란다로 향하는 창문을 뚫어 식물들이 보이게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있는 내내 힐링이겠다”, “저거 집 아까워서 못 팔듯”, “호텔 같아.
너무 예쁘다.
밖에 나가면 집이 그리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