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라는 SNS 글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정신과 의사가 이번엔 환자 성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본인의 SNS에 배우 유아인에 대한 글을 올려 유명해진 대구의 한 정신과 전문의인 A(45)씨가 환자를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가 제기되었다.
대구 수성 경찰서는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A씨를 8일 입건하였다.
지난 12월부터 올 해 3월에 이르기까지 4개월 동안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B(23)씨를 수 차례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성폭행 장소도 호텔 등 여러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된 상태이다.
A씨는 이미 비슷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고 한다. 2017년에 30대 여성 환자와 수 차례 성관계를 한 사실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위력 행사를 통한 성관계가 인정되지 않아서 무혐의 처분으로 끝난 사건이었다.
B씨의 피해 내용이 경찰에 알려지게 된 것은 B씨가 피해 내용을 상세히 적은 고소장으로 제출했기 때문이었다.
피해자 조사는 대구 여성-학교 폭력 피해자 지원 센터인 해바라기센터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