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인을 구하려고 달리는 오토바이에 몸을 던진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011년 필리핀 삼보앙가 지역에 거주하는 11살, 3살 아이는 강아지 카방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아이들을 향해 달려왔다.
그 순간 카방은 오토바이 쪽으로 달려갔고, 얼굴 절반에 큰 상처를 입었다.
카방은 사고로 입과 위쪽 턱이 사라졌지만 돈이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행히 카방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2만 7천 달러의 기부금을 받을 수 있었다.
카방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동물병원에서 약 8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필리핀에 돌아온 카방은 두 아이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와 진짜 영웅이네”, “아이랑 강아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람보다 낫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