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의 한 식당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은 “혼쭐을 내야 할 업체 발견”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한 장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스시롤과 샐러드바 전문점 ‘쿠우쿠우’ 김해장유점의 간판이 있었다.
간판에는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 컬러풀 드림카드 그냥! 안 받을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꿈나무카드는 결식아동에게 1일 5000원을 지원해 식사를 제공하는 카드로, 저소득과 가정해체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이 업체의 간판에는 “얘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밥 한끼 차려준단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그러니 아래 내용과 같이 몇 개만 지켜주길 부탁할게”라고 써 있었다.
부탁한 내용으로는 가게 내에서 눈치보지 않는 것과 마감 시간, 카드를 보여주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등이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별 거 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 거야.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할게” 문구를 남겼다.
이 이벤트는 김해장유점에서 사장이 직접 나서서 별도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은 훈훈하다”, “여기 혼내주러 김해가야겠네”, “앞으로 이렇게 착한 업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