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대구의 한 식당을 혼내주고 싶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누리꾼이 “대구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우미관이라는 가게인데 혼내주러 가겠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우미관은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 컬러플 드림 카드 소지자, 즉 결식아동들에게는 음식값을 받지 않는 ‘착한 음식점’이었다.
우미관은 가게 벽면에 “그냥 삼촌과 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단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며 몇가지 지켜야 할 사항을 적었다.
그 내용은 “가게 들어와서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뭐든 먹고 싶은 거 얘기해줘.point 56 | 눈치 보면 혼난다!”, “밤 9시에는 주방 마감 준비하니까 그 전에 와!”, “다 먹고 나갈 때 카드 한 번 보여주고, 미소 한 번 보여주고 갔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고 웃으며 자주 보자!” 등 결식아동을 배려한 문구가 돋보였다.point 206 | 1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늘 당장 혼내주러 갑니다”, “이런 곳은 널리 알려야 한다”, “대구 시민들 이곳으로 집합하자”, “진정한 착한 식당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