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인 학생이 친구네 집에서 밥을 먹고 눈물을 흘린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글쓴이 A씨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계란, 참치캔, 김치 등으로 배를 채웠다.
A씨의 가족들은 정부 지원금을 아껴 한 달에 한 번 삼겹살을 먹으면서 생활했다.
어느날 A씨는 부자인 친구 집으로 놀러갔다.
그러다 친구의 집에서 저녁을 먹게 됐다.
A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정집 식탁에서 밥을 먹어 봤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반찬으로 나온 음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먹을 수 없는 해물, 야채 요리와 깐풍 만두가 반찬으로 나왔던 것이다.
A씨는 “마치 다른 세계를 체험하는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충격 속에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A씨의 어머니는 쌀, 김치, 김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 A씨는 “엄마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해”라고 말했다.
당시 죄책감, 비참함을 느꼈던 A씨는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동생이랑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결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슴 아프다”,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